산업단지, 교통 편리한 고속도로·국도, 항만, 철도 등 가까워
합리적 분양가에 다양한 정부·지자체 '혜택'
지방으로 이동하기 위해 고속도로를 이용하다보면 '00산업단지 분양중'이라는 광고판을 심심치 않게 만난다. 서울까지는 00분 거리라던가 기업에게는 어떤 혜택을 준다던가의 문구들도 달려있다.
최근 몇년 새 이러한 산업단지를 분양한다는 광고판은 급격히 늘어났다. 동시에 우려가 드는 것도 사실이다. 이렇게 각 지방마다 걸려있다는 건 그만큼 분양이 어려다는 의미로도 해석되기 때문이다. 하지만 정작 실상은 반대다. 공급이 많아졌지만, 수요도 그만큼 많다. 분양률도 완판(완전판매)에 가깝다. 지역마다 새로운 산업단지가 계속 조성되는 이유다.
산업단지는 대체적으로 고속도로 및 국도, 항만, 철도 등이 가까운 편이다. 각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한 곳에 조성된다.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반시설이 잘 확충돼 있어 각종 편의를 제공받을 수 있다.
정부나 지방자치단체 등이 산업단지에 입주하는 기업들에게 수많은 혜택을 제공하는 점도 장점이다. 산업단지에 입주하면 취득세, 법인세, 소득세 등 다양한 세제감면 혜택이 주어진다. 지방의 경우 정부에서 입지보조금을 지원해줘 기업의 초기투자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.
충청북도 음성에선 (주)동호건설이 ‘금왕테크노밸리’를 분양 중이다. 이 산업단지는 음성군 금왕읍 유촌리, 봉곡리 일대에 들어서며 104만3727㎡ 규모로 조성된다. ‘금왕테크노밸리’는 평택제천고속도로 금왕꽃동네IC 1분 거리에 있다. 경부·중부·중부내륙·중앙고속도로 등 사통팔달 광역도로망을 보유하고 있다. 충북혁신도시와도 불과 10분 거리에 있다.